탄생 600년 맞은 경기도, 통일한국 중심 선언
수원 화성행궁에서 탄생 600년 축하행사 예정
황정은 경기도 대변인은 “1414년은 경기좌도와 우도로 나뉘었던 도가 경기도란 이름으로 통합되며 우리 역사에 처음 등장한 해”라며 “경기도가 통합을 이뤘던 것처럼 남북으로 분단된 우리국토가 통일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올 한해를 통일 한국의 중심 경기도 600년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 수원 화성행궁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전직 도지사, 경기도의원, 경기도민이 함께하는 ‘600년 기념식’을 갖고 도 탄생 600년 축하행사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경기도 탄생 600년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방안도 마련됐다. 도는 경기 600년을 주제로 G버스 TV안내시스템을 이용한 동영상, 사당과 수원역 등 수도권 주요지역 LED전광판, KTX차량,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을 이용해 경기도 탄생 600년을 홍보를 할 방침이다.
경기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관광책자도 제작 된다. 도는 2013년에 디자인된 경기도 관광안내지도 앞뒷면에 경기도 600년 로고와 슬로건, 경기도의 현황과 연혁 등을 인쇄해 배포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600년은 우리 민족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여기는 환갑이 10번째로 돌아오는 해”라며 “경기도의 지난 600년 역사를 돌아보고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중심적 역할을 경기도가 할 수 있도록 의지를 다지자는 의미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조선시대는 음력을 사용했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 2월 17일(음력 1월 18일)을 600년 기념일로 보고 도민이 많이 참가할 수 있는 16일에 기념식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