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아동, 가족의 품으로...

지문 등 사전등록제 시행(‘12년) 이후 실종아동 등 14.6% 감소

2016-05-25     최수희 기자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경찰청(청장 강신명)은 실종아동의 날(5.25)을 맞아 실종에 대비해 보호자 신청을 받아 아동 등의 지문․사진 등 정보를 등록하고 실종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하게 발견하는 지문 등 사전등록제 시행(‘12년) 이후 실종아동 등이 1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의 실종아동등 찾기 시스템(프로파일링시스템)에 따르면, 특히 사전등록률(29.5%)이 높은 아동의 경우 실종아동이 31% 감소했고 제도 시행 이후 사전등록 정보를 활용하여 총 179명(아동 105명, 지적장애인 등 63명, 치매환자 11명)을 발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페럼타워(3층 페럼홀)에서 이러한 실종아동 예방 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보고 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제10회 ‘실종아동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실종아동의 날’이란? 1979년 5월 25일 뉴욕에서 Etan Patz(당시 6세)가 등교 중 유괴ㆍ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1983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만들어 졌고, 이후 캐나다와 유럽 등 전 세계에서 동참하는 행사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부터 5월25일을 '한국 실종아동의 날'로 정하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