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담뱃갑 경고그림 시안 공개
흡연의 폐해 사진, 12월 31일부터 부착 의무화
2016-03-31 김선화 기자
국내 사례와 자체 제작물로 채택된 담뱃갑 경고그림은 지난 2년간 서강대 산학협력단과 국가금연지원센터가 한국형 흡연 경고그림의 주제에 대한 기초 연구를 별인결과를 토대로 총 800여개를 수집·분석한 것이다.
시안은 폐암, 후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 등 질병부위를 담은 5종과 간접흡연, 조기 사망, 피부노화, 임산부 흡연, 성기능 장애 등을 주제로 질병부위는 담지 않은 5종이다.
보건복지는 법 시행 6개월 전인 6월 23일까지 사용될 경고그림을 최종 고시할 계획이며, 국내 담배제조사와 수입사는 12월 23일부터 확정된 경고그림을 담뱃갑 포장지의 앞면과 뒷면 상단에 면적의 30%(경고문구 포함 50%)를 넘는 크기로 골고루 사용해야 한다. 또한 18개월 주기로 경고그림을 변경해야 한다.
한국은 국제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비준국가로서 경고 그림을 넣도록 제도화할 의무를 갖는다. 담뱃갑 흡연 경고그림 의무화는 전 세계적으로 80개국에서 이미 시행 중이이다. 또한 연말까지 한국을 포함해 101개국이 경고그림을 시행할 것이며, 이는 여러 연구를 통해 금연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뉴스토피아 = 김선화 기자 / ksh@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