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여성, 대한민국을 확 바꾼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정치적 평등과 노동 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시위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올해는 108주년을 맞았다.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인삿말에서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 때 여성 당선자는 15.7%에 불과했다"며 "4당 대표가 모두 나와 계신 만큼 올해 총선에서는 여성의원 30%공천 약속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새누리당은 당헌당규와 공천룰을 바꿔 여성 비례대표 후보를 19대 50%에서 20대 60%로 늘렸다"며 "20대 국회에는 여성들이 많이 오셔서 정쟁 국회가 아니라 민생 국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 달라졌다고 하지만 눈을 좀 더 정확하게 뜨고 보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사회와 시대 변화에 맞는 성평등 인식과 제도의 문화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국민의당은 20대 총선 공천 여성 신인 가산점 25%로 다른 당에 비해 훨씬 더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비례대표 홀수 배정의 시초는 진보정당"이라고 말했다.
또한 행사 참석자들은 '과소대표되고 있는 여성의 정치참여 현실 개선'을 골자로 △지역구 여성후보 30%이상 공천 법제화 △20대 총선 양성평등 입각한 공정 공천 실천 촉구 △일 가정 양립과 동등한 노동조건, 고용상 차별받지 않는 양성평등사회 실현 촉구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