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6.4 강진, 사망자 17명으로 늘어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대만 중앙기상국은 6일(현지시간) 오전 3시57분께 남부 가오슝시 메이눙(美濃)구의 지하 17㎞에서 리히터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건물 수십채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모두 잠든 시간이라 피해는 더 컸다.
이번 강진의 최대 피해지역인 타이난(台南)에 17층 아파트건물이 무너져 최소 9명이 숨지고 최소 378명이 다쳤으며 최소 230명이 구조됐다. 현지 언론은 이 건물에 산후조리원이 있었으며, 생후 10 일 된 여자아기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에는 96가구, 256명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중앙긴급재난대책본부는 2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으나 아파트가 무너졌을 당시 주민 몇 명이 있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수십 명이 대피했고 7층짜리 건물도 심하게 파손됐다고 전했다.
이 아파트에는 96가구, 256명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중앙긴급재난대책본부는 이 중 230명이 구조됐고 2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으나 아파트가 무너졌을 당시 주민 몇 명이 있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천웨젠(陳巍仁) 내무장관은도 지은지 30년이 넘은 건물로 부실공사가 있었는지에 대한 문제와 건설사가 안전수칙을 제대로 준수했는지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앙긴급재난대책본부는 군인 840명을 비롯해 1236명의 구조요원과 23명의 구조견을 지진피해현장에 보냈다고 발겼다.
대만 TV 방송사는 구조작업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소방관이 무너진 건물에서 주민들을 구조하고 크레인들이 무너진 건물 끝부분에서 생존자 수색작업에 동원된 영상도 보였다. 뉴스 진행자는 당국이 시내 다른 지역에서도 피해 상황이 없는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진이 자주 발생해 지의 강진으로 1999년 규모 7.6의 강진으로 2300명이 넘게 숨진 대만에서는 대부분 규모가 약해 피해가 적었다.
이후 7일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15분 현재 대만 타이난시 일대의 지진 피해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었다. 통상 대지진의 생존자가 살아남는 골든타임은 사고 발생 후 72시간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골든타임이 40시간 정도가 남았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