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텃밭’ 정보와 기술, 여기 다 있네!

- 농촌진흥청, ‘텃밭에 다 있네’ 학교텃밭 정보포털 시스템 열어

2014-02-04     김영식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학교텃밭에 필요한 기술과 활용정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학교텃밭 정보포털 시스템을 구축하고 2월 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초중고교에서는 2,700개소의 텃밭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텃밭 운영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스템은 농업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쉽게 제작돼 초등학교 교사뿐만 아니라 유치원 교사, 대학 동아리 등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텃밭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과 동국대학교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학교텃밭은 학생들의 인지적, 감정적, 신체적 건강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초등학교 텃밭활동은 학생들의 인성과 자아존중감, 학업 흥미도가 높아졌으며 교사들은 폭력적인 게임에 많이 노출된 아이들이 식물을 기르는데 정성을 쏟으면서 눈빛이 달라지고 교우관계가 개선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또한, 텃밭 활동을 한 학생 중에 ‘먹지 않는 채소가 있다’라고 응답한 학생이 약 24%였는데, 텃밭 활동 후에는 이 중 66%가 ‘먹지 않는 채소가 없다’라고 응답해 학교텃밭은 식생활 개선에도 좋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문지혜 박사는 “최근 창의력과 인성 함양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텃밭 조성과 농업체험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학교가 늘고 있는 만큼 학교텃밭의 정착 및 확산에 ‘학교 텃밭’ 홈페이지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