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바이럴 영상' 통해 소비자 마음 사로잡아

“리복 반전 광고 독하네”… 소비자들 웃고 울리는 '반전 영상' 화제!

2016-01-21     김유위 기자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바야흐로 바이럴 영상이 전성인 시대.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다양한 SNS 플랫폼에서는 조회수 1천만을 넘긴 바이럴 영상들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이에 최근 유통 기업들이 TV CF가 아닌 바이럴 영상 콘텐츠 제작에 눈을 돌리고 있다.

바이럴 영상은 TV CF에 비해 제약이 적고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과 소통이 쉽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 더불어 바이럴 영상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인기는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바이럴 영상 제작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어느덧 필수가 되어버렸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유통업계에서는 최근 이색적이면서 독특한 콘셉트의 광고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메시지, 스토리텔링 혹은 등장인물의 반전과 해학적 표현을 통해 소비자를 웃고 울게 하는 영상들을 소개한다.

반전의 미학, 내면의 강인함을 지닌 독한 여자 강수진 ‘나는 독하다, 나는 강하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응답하라 1988’에서 화제가 되었던 리복의 의자 넘기기 광고. 올해는 강수진을 통한 바이럴 영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리복은 강인한 아름다움의 대명사 강수진을 엠버서더로 내세운 ‘우먼스 캠페인(Women’s Campaign)’을 론칭해 강력한 브랜드 메시지를 담은 바이럴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리복은 이번 영상에서 앞으로도 읽고 거꾸로도 읽을 수 있는 반전된 의미를 담은 메시지를 전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처음 시작한 메시지는 열정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하지만 영상의 약 1분 무렵에서는 앞서 보였던 메시지가 거꾸로 돌아가며 독한 노력은 결국엔 강인함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내면의 강인한 정신력과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보는 이들의 도전 정신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영상은 독하기에 강할 수 있다는 '강수진'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달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감동을 자아냈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