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4년 후 사시 폐지···다시 최종안 결정할 것”
전국 25개 로스쿨 학생들 전원 자퇴서 제출, 교수들도 강경책 논의
2015-12-04 남희영 기자
이날 오후 봉욱 법무부 법무실장은 서울고검 기자간담회에서 반발 여론에 대해 “어제 법무부의 입장 발표로 관계부처, 유관기관, 이해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며 "4년 후 사시를 폐지하는 법무부 입장은 동일하지만 변호사법 부칙개정에 앞서 관계부처와 여러 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다시 최종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봉 실장은 또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사시 폐지 유예와 관련한 법안이 통과돼야 사시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며 "입법 과정에서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박준성 서울대 로스쿨 학생회장을 비롯한 464명은 이날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 방침에 반발하며 자퇴서를 모아 학교측에 전달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