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사 2만여 명, '국정교과서 반대 시국선언' 돌입

"국정화, 국민 역사의식 통제하는 전체주의적 발상"

2015-10-29     김유위 기자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소속 교사 2만여 명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전교조는 29일 오전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3,900여 개 학교, 교사 2만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참가교사들은 “국정화는 국민의 역사의식을 통제하는 전체주의적 발상이라며 유신체제로 되돌리는 역사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교육자적 양심과 전문성에 비춰볼 때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거짓 교과서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육부는 전교조가 시국선언을 강행하는 것은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으나, 이들은 학자적 양심에 따라 이 같은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