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테마여행 버스 타고 ‘여행할 권리’

10월 13일 장애인 100여명 한국민속촌 여행

2015-10-12     정상원 기자

[뉴스토피아 = 정상원 기자] 은평구는 오는 10월 13일(화) 장애와 경제적 사정으로 문화활동이 어려웠던 장애인과 가족 100여명을 대상으로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2015년 장애인 테마여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10년째를 맞이하는 장애인 테마여행은 은평구에서 지원하는 장애인 문화행사로, 10년전인 2006년 은평구청 사회복지공무원과 민간사회복지사가 이동목욕을 받는 중증장애인의 열악한 문화생활 개선을 위한 고민을 기초로 개발하여 처음 출발하게 되었다.

특히 2015년부터는 ‘여행할 권리’라는 부제로 문화생활과 관련한 권리를 증진하는 취지를 되새기고, 중증장애로 지원이 더 많이 필요한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여행방식으로 기획되었다.

먼저 금년 9월에는 1차로 50여명의 최중증장애인과 가족 그리고 천사교통봉사자회가 함께 ‘택시타고 여행할 권리’라는 주제로 일산 아쿠아리움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2차여행은 10월 13일(화) 가을날 정취를 물씬 느끼고자 장애인과 가족 100 여명이 한국민속촌으로 떠날 예정이며, 청각장애인의 여행권확보를 위해 수화통역사 및 이동지원 자원봉자자 20명도 동행하게 된다.

참가 장애인과 가족은 각 동 주민센터에서 저소득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청 후 선정하였다.

1차여행에 참가했던 장애인 권모씨는 “이런 행사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홀로 여행을 한다는 것은 엄두도 나지 않았었는데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본인과 같은 많은 중증장애인들이 좀 더 편안하게 자주 여행을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창겸 사회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은평구만의 특화된 장애인테마여행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여 장애인 문화권리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피아 = 정상원 기자 / nwtopia@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