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다사읍, 모내기 114일 만에 '올해 첫 벼 베기'

극조생종인 '조평벼' 첫 수확… 극심한 가뭄도 극복해

2015-08-28     김유위 기자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서 처음으로 모내기 114일만에 첫 벼 베기를 했다.

이번에 벼를 첫 수확하는 이상태(50세)씨는 다사지역에서 벼 16.5ha(165,000㎡)를 재배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을 대표하는 벼 전문농업인으로, 지난 5월 5일 논 2.6ha에 조평벼 모내기를 실시한 후 114일 만에 첫 수확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그는 벼를 수확하는 소감으로 “올 해는 극심한 가뭄으로 벼농사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수리시설이 잘 되어 있어 큰 피해 없이 예년수준의 평년작을 이루게 되어 여름 내내 정성을 기울이고, 노력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극조생종인 ‘조평벼’는 8월 하순으로 수확시기가 빠르며, 각종 병충해 및 벼 쓰러짐에 강하고, 단위생산량이 많아 재배농가가 선호하는 품종으로, 매년 추석 전에 생산되는 햅쌀로 쌀알이 깨끗하고 투명하며, 밥맛이 좋아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가 대단하다.

한편, 달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막바지 병충해 방제와 적기 수확지도 등으로 고품질 쌀 생산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