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4일간 '을지연습' 진행… "민·관·군, 국민 모두 참여한다"

국지도발 등 각종 국가비상사태에 대한 대비… 실제적 '상황 대비 훈련'

2015-08-16     김유위 기자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강원도를 비롯한 도내 245개 기관·단체·업체 16,648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3박4일간) '201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하여 민·관·군 합동으로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매년 범정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특히 강원도에서는 전시 주요 3대 기능인 '정부기능 유지', '군사작전 지원', '국민생활 안정'을 위한 다양한 훈련을 실시한다.

지난 달 29일 국민안전처는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2015 을지연습 준비 보고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황 총리는 "올해 을지연습은 국가위기관리 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보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실제상황임을 가정해, 기관별 전시대비계획 등 여러 매뉴얼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특히, 이번 을지연습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전쟁이전 국지도발 등 각종 위기에 대한 상황조치 능력과 실제 전쟁 상황을 고려한 실전적인 전시전환절차 및 전시 현안토의, 사건메세지에 따른 상황대응 훈련을 실시함은 물론, 다중이용시설과 고층아파트 대상으로 한 생활밀착형 주민참여·체험훈련을 점검식·교육식·시범식으로 병행·실시한다.

18개 시·군에서는 접경지역 주민이동 실제훈련을 비롯하여, 북한 장사정포, 적 항공기 등 공격에 대비한 민방공 대피훈련(8.19, 14:00)을 실시하여,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비상대비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015 을지연습은 국민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실제훈련과 홍보행사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을지연습'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내 각종 훈련 상황 발생 시 국민들이 적극 참여하여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