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심장정지 행동요령 교육… "여름철 물놀이 사고 줄인다"
중랑천 야외수영장서 물놀이 안전수칙 등 사고 예방교육, 심폐소생술용 마네킹 체험학습 진행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구민들이 물놀이 시 응급상황에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구조대원으로 변신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먼저 구는 지난 5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중랑천 야외수영장을 찾은 물놀이 이용객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은 대한국민응급처치협회 소속 전문강사 3명과 동대문구 보건소 공무원 등이 중랑천 야외수영장에서 이용객 70여명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법 등 물놀이 안전수칙을 안내했다. 또 교육용 마네킹을 활용한 일대일 심폐소생술(CPR) 체험교육 등이 이어졌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은 “평소 가족과 이웃을 위해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싶었는데 이렇게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통해 쉽고 편하게 체험하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구는 오는 10일 청량리역사 대합실에서 철도 이용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체험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한국민응급처치협회 소속 전문가 3명이 강사로 나서 △심폐소생술 1:1 체험 △자동심장충격기(제세동기) 사용법 △물놀이 안전수칙 등을 교육하게 되며,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휴가철인 8월에 물놀이 안전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혹시 모를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구민 누구든지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이번 찾아가는 안전교육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