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오쿠하라 유메작가 그림책…일러스트 전시회 개최

'한밤중 한 시에 검은모자들이 찾아온다'…어두운 밤이 두려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해

2015-08-03     김유위 기자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송파구립(구청장 박춘희) 송파어린이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오쿠하라 유메작가의 그림책 <한밤중 한 시에 검은모자들이 찾아온다> 일러스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길벗어린이 출판사의 후원으로 송파어린이도서관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된 이번 전시회에서 작품 속 일러스트 18점이 공개되며, 오는 18일까지 송파어린이도서관 3층 물동그라미극장에서 볼 수있다.

<한밤중 한 시에 검은모자들이 찾아온다>는 기발한 상상과 마법 같은 반전이야기가 만난 그림책이다. 제 18회 일본그림책상을 수상한 그림책으로 ‘검은 모자들이 한밤중에 찾아와 이불을 살짝 덮어 준다’는 기발한 상상을 바탕으로 점점 풍부하고 커다란 세계를 보여준다.

검은 배경에 검은 옷의 등장인물들은 처음에는 긴장감을 불러일으키지만 이내 마음을 열고 따뜻한 미소로 이들의 행동을 따라가게 된다. 어두운 밤, 잠들기를 두려워하는 어린이들에게 누군가 지켜주고 보살펴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그림책은 제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나를 보살펴 주는 이런 존재들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작은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송파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들에게 따뜻한 감성과 즐거운 상상의 시간으로 떠나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