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또 협상 불발···24日 본회의 처리될까

국정원 해킹, 與 국정원 비공개 보고·현장조사V野 자료검증·청문회로 규명

2015-07-22     정대윤 기자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21일 오후에 국가정보원 해킹 프로그램 의혹의 진상 규명 방식과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협상 테이블의 합의가 두 번이나 불발됐다.

새누리당 원유철·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만나 밤늦게까지 두 현안에 대한 타결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22일 오전 조원진·이춘석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다시 만나 시도한다.

추경과 관련해 양당은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는데는 동의하는 입장이지만, 새누리당은 국정원의 비공개 보고 및 현장 조사로 진상을 규명하자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무력화할 수 있다며 자료 검증이 선행된 가운데 청문회 등으로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조 수석부대표는 "양당 수석끼리 내일 오전부터 협의하는데, 필요하면 예결위 양당 간사도 참여해 그런 조정을 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늘 결론을 못 냈지만, 상당히 진전을 본 것도 많다"고 말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추경과 해킹은 섞어서 하고 있지 않다"면서 "국정원건은 이견이 많이 좁혀지고 있는데, 최종 결론은 못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수석부대표도 브리핑에서 "본회의 날짜는 확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본회의가 확정되면 계수소위가 무력화할 수 있기 때문에 그쪽에 좀 더 기회를 주고 합의된 안을 받아서 최종적으로 결론 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