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제헌절 헌정회 초청·오찬··· "국가적 역량 결집이 중요“
‘국민과 상관없는 이해득실싸움은 정치·헌정사의 오점을 남기는 일’
2015-07-17 정대윤 기자
박 대통령은 "우리 국회도 국민을 중심에 두는 정치로 돌아와 민생을 돌보고 경제를 살리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국민의 삶과 아무 상관이 없는 이해득실 싸움에 매달리는 것은 정치의 본령에 어긋나는 일이고 또 헌정사에도 오점을 남기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개혁, 통일준비 등을 언급하며 "시대적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무엇보다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사회가 갈등과 분열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통합과 발전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경륜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이 헌정회 임원과 오찬간담회를 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번 오찬에는 신경식 회장 등 임원 22명이 참석했습니다. 대한민국 헌정회는 제헌국회부터 현 국회까지의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국가 원로단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오찬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큰 기여를 해온 헌정회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현 정부에선 처음으로 마련된 자리"라면서 "박 대통령은 헌정회 임원진의 경륜과 지혜를 함께 나누고, 국정현안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구할 예정"이라고 전한바 있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