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원내대표 "총리 인준안, 내일 단독이라도 처리할 것"
2015-06-16 김미주 기자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6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관련해 "야당이 총리 인준안 처리를 끝까지 거부한다면 국회의장을 설득해 내일 여당 단독이라도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국민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는 국회가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합의해 가동 중인 메르스 대책 특위에서는 국회가 해야 할 입법과 예산 과제를 차분히 점검해 달라"며 "또 현장에서 방역과 치료에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이나 공무원 등을 불 필요하게 국회에 불러 국민의 지탄을 받는 그런 일은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 원내대표는 "6월 국회에서 지난 번 강조한 법안 처리에 최대한 노력을 해달라"며 "처리 못하는 법안은 원내지도부가 쟁점 사항에 대해 협상을 하되 원내지도부 간 협상 타결에는 반드시 해당 상임위 여야 간사를 출석시켜 합의가 효력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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