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최고위원 "朴대통령 美방문 연기 참으로 아프고 안타깝다"
2015-06-11 김미주 기자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11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인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연기와 관련하여 "대통령의 방미 연기가 참으로 아프고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것은 백 번 존경하지만 더 큰 국익을 위해서는 전쟁 중이라도 할 일은 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결국 이 메르스 사태를 갖고 정치적 손익계산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그동안 야당은 계속 방미에 대해 이런저런 이유로 딴지를 걸어온 것이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여야가 초당적으로 메르스 사태를 대처하고자 합의하고 특위까지 구성했는데 저는 야당의 진정성의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다"며 "그동안 총리 공백으로 메르스 초기 대응에 많은 허점을 보인 게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청문회도 끝났고 특별한 결격사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며 "최단 시일 내에 법이 정한 임명동의안 절차에 야당이 적극적으로 임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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