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세계는 탈원전으로...우리나라는 세계 흐름 거슬러"
2015-06-04 정대윤 기자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4일 노후 원전에 대해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 세계는 일부 아시아 국가를 제외하고는 빠르게 탈원전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세계의 흐름을 거슬러 가고 있다"며 가동 중단을 요구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5 '세계 환경의 날' 기념 국회 탈핵행사 '잘가라 노후원전'에 참석해 고리 1호기 연장 가동에 대해 "이 달 18일 재연장 신청의 시한이다. 아직도 정부와 새누리당은 재연장 여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고리원전 1호기의 재연장 가동은 기필코 막아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연장가동을 결정한 월성 1호기에 대해 "설계수명이 만료된 원전의 연장 가동에는 주민 수용성이 반드시 필요한 요건"이라며 "그 요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월성1호기를 연장 가동하는 것에 대해 우리 당은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tpress@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