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원내대표 "최악의 불경기...朴정부 경제정책 기조 바꿔야"

2015-05-26     김미주 기자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6일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올해 1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소비성향은 지난해 대비 72%로 정부 집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악의 불경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그러나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우리 경제상황이 점진적인 회복세라고 말하며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을 드러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세계 유수의 경제 기관과 국내외 연구소들이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과 초이노믹스의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며 "특히 OECD는 초이노믹스에 노골적으로 우려를 표명한 데 이어 국내 연구소도 경제성장률이 2%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는 경제 성장의 과실이 골고루 분배되지 않는 것"이라며 "가계 소득과 기업 소득의 불균형, 대기업·중소기업 양극화, 정규직·비정규직 임극격차 등의 경제구조를 하루 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는 경제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정책 기조를 이제 바꿔야 한다"며 "법인세 정상화를 비롯한 조세개혁을 회피해선 안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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