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원내대표 "대통령 눈높이에 맞춘 인사 되풀이"

2015-05-22     김미주 기자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2일 황교안 법무부장관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 눈높이가 아니라 대통령의 눈높이에 맞춘 인사가 또 되풀이됐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수요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민이 원하는 총리상을 제시한바 있다. 청령하고 소통에 능하고 국민과 여론,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직언할 수 있는 총리가 되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황 후보자는 국정원대선개입사건과 국제적인 망신을 초래한 간첩조작사건에 깊숙이 개입되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평가가 있다"며 "4.19 민주화운동을 혼란으로, 5.16 군사쿠데타를 혁명으로 표현하는 역사관과 병역면제 의혹, 1년 5개월 동안 16억 원이라는 거액의 수임료로 인해 전관예우 의혹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황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도덕성에서부터 철학, 정책능력 등을 청와대와 대통령의 눈높이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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