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美, 사드 한반도 배치 협의요청하면 협의할 것"

2015-05-21     남희영 기자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미국 정부가 주한미군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를 배치하는 문제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에서 검토 끝나서 한국 정부에 협의할 것을 요청하면 협의해 나간다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미국으로부터 협의 요청이 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측 인사들의 사드 언급 자제 요청 여부에 대해 "대한민국 것도 아니고, 미국에 있는 인사들 말하는 것을 우리들이 얘기하지 말라고 하기 어렵다"며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를 합친 것"이라고 전했다.

국방부 정례브리핑에 참석한 김시철 방사청 대변인은 "2013년 4월 말에서 5월 초 국산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 사업과 관련해 미국 록히드 마틴사를 방문했다"며 "록히드 마틴사가 자사의 무기체계를 설명하는 과정의 프레젠테이션에 사드도 포함이 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드에 관한 설명도 들었으나 어떤 결론을 내린 것은 없다"며 "지금까지 정부가 록히드 마틴사로부터 사드와 관련한 자료를 공식적으로 받은 바도 없다"고 전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wtopia@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