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의원 "'병역기피' 스티브 유, 입국금치 과도하다?"

2015-05-21     김미주 기자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은 21일 오전 병역기피 논란 연예인을 언급하며 "방송 이후 국민의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스티브유 씨에게 내려진 입국금지 조치가 과도하다는 여론도 있는데 과연 그럴까"라고 난색을 표했다. 

백 의원은 이날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최근 13년 전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서 한국 국적을 포기한 한 미국인의 입국금지 처분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며 "미국 시민권자인 스티브유 씨는 지난 19일 한 인터넷방송에서 자신의 죄를 용서해달라며 무릎 꿇고 빌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백 의원은 "병역을 아예 기피한 스티브유 씨는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탈영병과는 달리 가족과 함께 미국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고, 스스로 한국을 버린 죄에 대한 댓가를 치르는 것 외에 그 어떠한 불이익도 감수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만 봐줄 때도 되었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데, 헌법을 기만한 스티브유 씨 같은 사람을 용서하는 것은 병역을 충실히 이행한 대한민국 청년들에게는 심각한 불이익은 물론 씻을 수 없는 박탈감을 주는 행위나 마찬가지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