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대통령은 한숨 나온다는데 저는 가슴이 터질 듯하다"
2015-05-13 정대윤 기자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3일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해 "이 문제를 생각하면 대통령은 한숨이 나온다는데 저는 정말 가슴이 터질 듯 답답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퓨처라이프 포럼에 참석해 "이렇게 국가적 아젠다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기본적 애국심의 발로인데 어찌해서 국민들에게 하나마나 한 맹탕 개혁이다, 졸속이다, 비열한 거래다, 이런 말로 매도 당하는지 정말 기가 막힌 심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연금법 개혁안의 내용을 갖고 잘 됐는지 잘못 됐는지를 말해야 하는데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문제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다. 그런데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갖고 옳냐, 그르냐 이슈 파이팅 하는 것은 얼마나 허망한 일인지 참 답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은 여러 사안이 매우 어렵고 시간도 촉박한 최악의 조건 속에서 하는 거다. 미국의 경우 3년 이상 걸렸다. 일본은 무려 15년에 걸쳐서 개혁안이 확정된 바 있다"며 "우리는 사회적대타협기구가 구성되고 특위가 구성되고 불과 4개월 만에 합의본 거다. 최초의 사회적 대타협을 성공시켰다. 이런 문제는 전혀 평가받지 못하고 졸속 개혁이다, 비열한 거래다 매도받는 심정을 한 번 생각해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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