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의원 "文, 패권주의 청산 위한 진정성 있는 행동 보여야"

2015-05-12     김유위 기자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정청래 최고위원의 '공갈 사퇴' 발언으로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의원이 12일 문재인 대표에 대해 "패권주의 청산을 위한 진정성있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주 의원은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처음 공식일정에 나선 것이다.

주 의원은 12일 전남 여수에서 상경해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최고위원이) 약속도 없이 여수를 방문해 사과 전화를 받았다"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믿으며, 사퇴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변함은 없다"며 최고위원직에는 복귀하지 않겠다고 재차 밝혔다.

또한 주 의원은 "정 최고위원의 발언 때문이 아닌 4.29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으로 사퇴를 한 것"이라며 "호남 유일의 최고위원으로서, 사퇴 후 호남을 대변하는 최고위원이 없다는 것 때문에 고민을 했었지만 정 최고위원의 발언이 사퇴를 빨리 하게끔 부추겼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 의원은 "문 대표에게 요구한 주된 내용은 비공개적으로 당을 운영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과 패권주의 청산을 말로만 할 게 아니라 구체적인 의지와 방법을 확실히 밝히라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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