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의원 "식약처, '가짜 백수오' 검사 결과도, 폐기처리여부도 몰라" 비난
2015-05-06 김미주 기자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은 6일 백수오 제품 원료 문제와 관련해 식약처의 안일함과 무능에 대해 비판했다.
남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에서 "2010년부터 백수오 생산량을 보면 국내보다 수입이 더 많았는데 점차 국내 생산량은 더 늘고, 수입은 더 줄었다"며 "수입할 경우에는 매 건마다 유전자 검사를 하는데 국내에는 그동안 안 하다가 올해부터 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까지 국내 백수오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하지 않았기에 이엽우피소 성분이 혼합된 원료로 건강식품을 만들었다는 것을 (식약처에서) 몰랐다"며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이어 "내츄럴엔도텍에서 자가검사를 한 결과 백수오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사례가 있다는 것을 소비자보호원에서는 자료를 받아 알고 있었다"며 식약처는 이에 대해 보고받은 내용이 없음을 지적했다.
또한 백수오 폐기 처리에 관련해 "내츄럴엔도텍에서 자가검사결과를 알고 난 후 폐기했는지 여부도 알 수 없다"며 "식약처는 자가검사 결과도 모르고 폐기처리 여부도 파악이 안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