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광주 찾아 "선거결과 참 면목 없다"

2015-05-04     김미주 기자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4일 오후 광주를 찾아 "선거결과가 참 면목이 없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서창동 발산마을회관에서 "이번 재보선에 서 광주시민들, 그리고 국민들이 우리 당에 아주 아픈 회초리를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회초리를 한 번 더 맞는 심정으로 왔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선거 중에 어르신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서 여러 가지 주문들을 하셨고 저희가 약속드린 사항들이 있다"며 "비록 저희가 선거는 패배했지만 약속은 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실천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표는 "아마도 광주 시민들께서는 자기 자식을 더 호되게 혼내는 심정으로 이번에 우리 당에 따가운 아픈 질책을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그 질책을 저희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통렬하게 반성하면서 우리 당을 완전히 새로운 정당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