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조 "정성립 사장에 협력할 것"
2015-05-04 남희영 기자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4일 "회사 정상화를 위해 정성립 사장 내정자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정성립 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한 뒤, 노조는 강경투쟁 입장을 유보하고 정 사장에게 노조의 우려사항을 전달한 바 있다.
노조의 우려사항은 ▲STX조선해양과의 인수합병 우려 ▲인적구조조정 금지 ▲정치권 낙하산 인사 선임 문제 ▲조직쇄신 문제 등이다.
정성립 사장은 지난 4월 29일 "노조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우려하는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노조에 밝혔다.
이에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노조의 장기적인 반대 투쟁이 일터를 위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또 정성립 사장 내정자가 노조와의 약속을 철저히 지킬 것이라고 믿고 정성립 사장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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