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의원 "문학관 필요성, 충분히 짚고 넘어가야"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은 4일 문학진흥법안과 관련해 "문학관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문학진흥법안) 문학관이 실효성있는가. 행정부처에서는 잘 관리하고 있는지 그 평가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야 문학진흥법안도 설득력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이 현재 한국 문화예술위원회에서의 창작지원실태에 대해 묻자, 인천문화재단 이현식 관장은 "매년 1년에 한 두차례씩 문화예술에 대한 창작지원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것은 문학뿐 아니라 다른 분야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관장은 "(문학 외 다른 분야인)공연, 미술 등은 별도의 법이 있어 지원하고 있다"며 "문학은 다른 장르와 섞여서 지원을 받는 점에서 장르의 형평성 차원에서 어긋나다"고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이 의원은 "사설 문학관을 비롯한 문학관이 전국에 70여 군데가 있다"며 "이 법안에 따르면 지자체도 문학관을 만들수 있고 사설 문학관도 만들 수 있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정부의 예산지원을 받기 위한 활동을 할 수 있다"며 "소규모의 사설 문학관들의 난립우려도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관장은 "박물관, 미술관 법도 비슷하다"며 "일단 박물관 혹은 미술관 등이 정부의 승인을 받으려면 요건을 갖춰야 한다"며 우려를 불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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