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학원, 제자 강제추행 덕성여대 교수 해임 결정

2015-04-29     남희영 기자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제자를 사무실로 불러 성추행한 덕성여대 A교수에 대해 해당 대학이 '해임'을 결정했다. 

A교수는 지난해 2월 4일 오후 8시께 "저녁이나 같이 먹자"며 제자 B양을 개인 사무실로 불러내고 강제로 입맞춤을 하는 등 추행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덕성여대 총학생회는 A교수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기 위해 2주간 1990명의 학생 서명을 받아 징계위에 제출했다.

학교법인 덕성학원 징계위원회는 '징계는 징계위 소집 3개월 안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지난 21일 A교수에 대해 해임 결정을 내렸다. A교수에 대한 해임은 이사회의 최종 승인 절차가 남은 상태다.

덕성여대 관계자는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엄격하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최근 성문제에 대해서 사회적 분위기가 엄격해지고 있어서 그런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본다"며 "검찰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해임 결정을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wtopia@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