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朴대통령 귀국 후 해야 할 5가지 전해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하셔야 할 다섯가지가 있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열흘이 넘는 기간 국내를 비운 사이 총리가 사의를 표명했고,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각종 의혹들이 매일 쏟아져나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우선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인 박근혜 정권 3인방, 박근혜 대선 캠프 3인방 등 자신의 최측근 비리 의혹에 대해 도덕적 책임을 지고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두번째로 의혹의 당사자인 이병기 실장의 사퇴와 우병우 민정수석의 검찰 관여를 금지시켜야 한다"며 "이병기 실장은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 일년동안 무려 140여 차례나 통화를 했고, 성 전 의원이 2차 사면에 핵심역할을 했다는 증언도 나오는 등 의혹의 당사자가 현직에 있는 한 진실을 밝히는데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번째 아직까지 단 한 명도 소환조사하지 않은 검찰조사의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다시 한 번 강조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8인방에 대한 빠른 소환조사와 철저한 수사를 지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네번째 새정치민주연합이 제안한 특검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대답하셔야 한다"며 "돈을 줬다는 사람은 잡아가고 돈을 받았다는 사람은 숨겨주는 모양새에 더 이상 국민적 기대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박근혜 정부 2년 반 동안 무려 5명의 총리가 중도하차하거나 청문회에서 낙마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인사참사를 겪은 만큼 국민 눈높이에 맞는 능력과 자질을 갖춘 총리를 지명하기를 바란다"며 "국정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라도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통한 후보자를 국회 인사 청문회로 보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tpress@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