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정상회담…북핵 해결 협조키로

2015-04-25     편집국

[뉴스토피아 = 편집국 ] 중남미 4개국 순방 마지막 국가로 전날 브라질을 국빈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및 북핵문제 해결 등을 위해 협조하기로 협의했다.

박 대통령은 브라질 정부가 북핵문제 해결 및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브라질이 북한의 핵 포기 및 경제개방 수용의 진정성 있는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지우마 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을 중단하고 6자회담이 재개되기를 기대한다"며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나가겠다"고 대답했다. 

지우마 대통령은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도 "6자회담이 빨리 재개되기 바란다는 뜻을 표했다"며 "평양에 있는 대사관과 함께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또 북한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은 북한의 핵 보유를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의무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회담을 계기로 양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서명식을 가진 10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MOU)를 포함해 총 25건의 협정 및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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