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원내대변인 "이완구 총리 사의표명으로 친박게이트 끝난 것 아냐"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이완구 총리의 사의표명으로 친박게이트가 마친 끝난 것처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친박게이트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 문제를 들고 나왔다. 문제는 친박비리게이트다. 대선자금, 불법 정치자금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성완종리스트에 쓰여 있는 8인방 중 누구하나 검찰조사를 받지도 않았다"며 "새누리당 또한 관심자체를 기울이려고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완구 총리가 검찰에 수시로 성완종 사건의 수사상황을 체크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며 "홍준표 경남지사의 증인회유 의혹도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수사대상 1호들의 거짓말과 은폐, 증인회유 등의 증거가 밝혀지고 있는데, 사라진 6인방의 수사는 착수도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드러나는 거짓말, 오는 전화 다 받았다고 변명하는 이병기 현 청와대비서실장의 140여 차례의 통화기록, 정계은퇴 선언까지 했지만 18차례나 만났다는 것이 밝혀진 홍문종 의원 등 이들에 대한 수사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닌지 의문이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박 원내대변인은 "2007년 박근혜경선캠프에서 일했던 허태열 전 비서실장이 돈을 받았는지, 2012년 박근혜대선캠프의 핵심 3인방이 돈을 받아 대선자금으로 활용했는지 국민들은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며 "새누리당 기억 저편에 친박게이트 8인방 중 여섯 명이 사라져가고 있지만,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 최측근, 박근혜정권 3인방과 박근혜후보캠프 3인방의 부정부패, 불법 정치자금 수뢰 의혹이다"고 말했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tpress@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