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 이어 이용기 비서실장 소환
2015-04-22 남희영 기자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검찰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전달 사건과 관련해 증거인멸 혐의로 박준호 전 상무 외에 경남기업 직원들을 추가로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날 오후 성 전 회장의 최측근 인사인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에 이어 이용기(43) 경남기업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 실장은 성 전 회장이 국회의원이 된 뒤로 수석보좌관을 지냈으며, 성 전 회장 자살 전날인 8일 밤 마지막 대책회의에 박 전 상무와 함께 참석한 인물이다.
또 성 전 회장이 윤모(52)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찾아가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했는지를 확인하는 자리에 동석해 대화내용을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실장을 상대로 성 전 회장이 정치권 인사들에게 실제로 금품을 제공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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