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 인양 방안 최종 확정
2015-04-22 남희영 기자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정부는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박인용 안전처 장관) 회의'를 열고 해양수산부가 제출한 '세월호 선체 인양방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또 인양 작업에서 ▲실종자 유실 방지와 선체 손상 최소화 대책 ▲인양 시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한 충분한 사전 대책 ▲인양 과정 중 안전대책 및 비상대비계획 ▲잔존유 처리 등 해양오염 방지대책 ▲인양 결정 후 후속대책 등을 중점 고려하기로 했다.
인양 작업은 이르면 9월중 시작하기로 했으며 작업 기간은 1년에서 1년6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인양 방식은 실종자 유실·훼손을 막기 위해 해상크레인과 플로팅도크 방식을 이용한 통째 인양으로 정해졌다. 인양 비용은 날씨와 현장 조건에 따라 1000억원(1년)~1500억원(18개월) 가량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박인용 본부장은 "정부는 이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결정에 따라 인양과 관련된 부처별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준비해 세월호 선체 인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지난 1년 동안 형언할 수 없는 아픔과 슬픔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드린다"며 "앞으로 선체 인양 과정에서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들과 긴밀히 소통하는 등 세월호 선체 인양과 실종자 수습에 범정부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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