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청, 치매 조기검진 받으세요!

2015-04-16     김유위 기자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부산 서구(구청장 박극제)는 고령화시대를 맞아 치매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치매 정밀검진 협력병원을 확대하는 등 구민들의 치매 조기검진사업에 발 벗고 나선다.

이 사업은 만 60세 이상 서구민들을 대상으로 1차로 보건소에서 무료로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치매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협력병원에 의뢰해 2차로 치매 정밀검진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정밀검진 대상자 가운데 전국 가구 평균소득의 100% 이하(4인 가족 기준으로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15만1천850원 이하, 지역가입자는 16만7천540원 이하)인 경우 진단검사비는 최대 8만 원, 감별검사비는 최대 11만 원을 지원해 사실상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구보건소는 올 들어 지난 3월 말까지 1차 치매 선별검사를 통해 311명의 치매 유소견자를 발견했으며, 이 가운데 42명은 동아대학교병원 부산광역치매센터를 통해 치매 진단·감별 검사를 받도록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서구보건소는 이 같은 성과에 따라 동아대학교병원외에 최근 삼육부산병원(옛 부산위생병원)과도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민들이 적기에 치매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밀검진 대상자가 치매로 최종 판정되면 치료 약값·기저귀·물티슈·방수포 등도 지원된다.

서구 관계자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치매환자가 15분당 1명씩 발생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치매를 예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