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최고위원 "홍준표 도지사, 고립무원에 빠진 듯"

2015-04-08     김미주 기자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8일 새정치민주연합 오영식 최고위원은 "브레이크가 고장 난 열차처럼 폭주하던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점점 고립무원에 빠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오영식 최고위원은 "지난 3월 김해시의회가 서민자녀교육지원 사업의 조례제정을 보류한 데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모두가 새누리당 소속인 경남시군의회의장단의 절반이상이 무상급식 삭감예산을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에 투입하는 조례안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기까지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최고위원은 "지난 2011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대권후보로 뜨는 것을 의식한 나머지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서 나머지 당과 상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홍준표 도지사가, 이번엔 본인 스스로 보수의 아이콘이 되고자 대권놀음을 위해 경남도와 경남도 교육청 간의 합의서도 무시하고, 아이들에게 이미 주던 것을 빼앗는 탈선의 폭주기관차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은 매우 개탄스런 일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해진 레일을 벗어난 폭주기관차의 끝을 우리는 매우 잘 알고 있다"며 "더 이상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폭주기관차놀이든 대권놀음이든 하려면 본인의 집에서 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