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신논현~종합운동장' 28일 개통
지하철 9호선 '신논현~종합운동장' 28일 개통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5.03.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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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구간 '신논현~종합운동장'이 28일 오전 5시31분 개통한다. 2008년 6월 첫 삽을 뜬지 7년 만이다.

2단계 연장구간은 1단계 구간의 종착역인 신논현역에서 시작되며 총 연장 4.5㎞, 5개역(언주역, 선정릉역, 삼성중앙역, 봉은사역, 종합운동장역)이 신설됐다.

이번 개통으로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기존 65분 걸리던 것이 38분대(급행 기준)로 단축된다.

지하철 9호선 2단계 건설공사는 한강의 지류인 탄천과 지하철 2호선을 하부로 통과하는 고난도 공사로 총 4829억원(국비 1932억원, 시비 289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5개 역은 이야기가 있는 정거장으로 꾸며졌다. 언주역은 '어머니의 품', 선정릉역은 '자연의 품', 삼성중앙역은 '숲의 조형화', 봉은사역은 '전통의 조형화', 종합운동장역은 '링(Ring)'을 모티브로 조명, 조각, 조형 등을 개성 있게 표현하는 등 주변 환경을 반영해 스토리를 입혔다.

지하철로는 세계 최초로 상·하행 승강장에 길이 5m, 폭 2m의,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한 안전구역을 만들었다. CCTV, 비상전화, 비상벨(3개)과 대형거울, 모니터를 설치해 범죄 심리를 사전에 위축하고, 실제 범죄가 일어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방풍문 설치, 고효율 LED 설치, 간접조명 안내표지판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했다. 시는 기존 9호선 1단계 정거장에 비해 연간 총 1120Mwh의 전력 사용량과 493톤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개 역에는 일반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미술작품이 대합실에 하나씩 설치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거장 내에는 수익창출 공간 확보를 위해 상가 9곳과 광고판 27개를 증설했다. 이를 통해 약 8억7000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시는 27일 오후 2시 9호선 종합운동장역 지하1층 대합실에서 박원순 시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구간 개통식'을 갖는다.

2단계 전체 공사는 5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봉은사역은 코엑스 연결통로 건설공사가 추가 사업으로 추진됨에 따라 코엑스 연결통로는 6월말 개통될 예정이다.

한편 지하철 9호선 3단계 공사는 현재 51.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8년 개통 예정이다. 2단계 종착역인 종합운동장역을 기점으로 올림픽공원을 거쳐 보훈병원까지 총 9.14㎞가 연장된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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