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생각하는 황금 인맥은?
직장인이 생각하는 황금 인맥은?
  • 이애리 기자
  • 승인 2015.03.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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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 이애리 기자] 인간관계가 여섯 단계만 거치면 서로 연결된다는 ‘6단계 분리 이론(Six degrees of separation)’. 실제로도 그럴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최근 『어떻게 원하는 사람을 얻는가(리웨이원 저)』를 펴낸 청림출판사가 공동으로 ‘직장인 인맥관리 현황’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남녀 직장인 1,143명을 대상으로 ‘여섯 다리만 거치면 다 연결된다’는 이론처럼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질문한 결과, 71.1%의 응답자가 ‘실제로 그러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가 좋아야 결국 내게 필요한 인맥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마음먹은 것처럼 인맥관리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인맥망을 확장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42.1%가 ‘인간관계라는 것이 내 뜻대로 되지 않고 어긋나기 쉽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 외에도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데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들기 때문에(20.7%) ▲나를 홍보하고 알릴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17.1%) ▲기존 인맥을 긴밀하게 유지하기도 힘들기 때문에(11.1%) 등의 답변이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인들은 ▲평소 안부 전화를 챙기고 얼굴 볼 기회를 만들면서(56.3%) 인맥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거나 또는 ▲모임이나 클럽에 가입해 원하는 부류의 사람들을 만난다(19.0%) ▲막대한 인맥을 보유한 사람과 친하게 지낸다(11.2%)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이렇게 인맥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자신이 쌓아온 인맥이 후회될 때는 언제일까?

해당 질문에 20~30대 직장인들은 ‘관계가 소원해지거나 연락이 끊기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질 때(20대-39.9%, 30대-35.2%)’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믿었던 사람이 나를 이용하려 한다는 걸 느낄 때(29.3%)’ 평소 인맥 관리를 잘못한 것이 후회된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친구는 많아도 막상 도움을 요청할 만한 사람이 없을 때(26.8%) ▲일로 맺는 관계에 치중하느라 마음을 터놓을 지기가 없을 때(9.5%)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들과 자꾸 얽힐 때(7.8%) 평소 제대로 된 인맥을 쌓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고 답했다.

이처럼 형식적으로 인맥을 관리하는 것에 대해 지친 직장인들이 많아서인지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황금인맥이 누구인가 꼽아보게 한 질문에서는 ▲속마음을 다 털어놓을 수 있는 오랜 친구(38.1%)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인생의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멘토 같은 선배나 스승(23.0%) ▲발이 넓어서 나에게 새로운 인맥을 소개해 줄 사람(12.0%) ▲나와 같은 직종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업계에서 유명한 사람(7.3%) 등의 순으로 답했고, 반면 ▲경찰 및 일반 공무원 등 공직 인맥을 꼽은 응답자는 3.3%로 적었다.
 


[뉴스토피아 = 이애리 기자 / aheree@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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