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이기적 윤리 : Blind Spots
[추천] 이기적 윤리 : Blind Spots
  • 이애리 기자
  • 승인 2015.02.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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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단 한 번이라도 당신의 윤리적 가치관에 따른 윤리적인 태도에 대해 의심해 본 적이 있는가?

▲ 어느 중고차 판매원은 기름이 새는 차를 팔면서도 자신은 윤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구매자가 그 사항에 관한 질문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형을 집행하는 교도관은 “나는 단지 법을 따랐을 뿐이다라는 말로 법률 제도 탓으로 책임을 돌리며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한다.(p.100 ‘의사 결정 이후 : 기억 편향’ 中)ⓒ커뮤니케이션북스
[뉴스토피아 = 이애리 기자] 스스로 윤리적이라고 내세우는 사람의 실제 점수는 얼마나 될까? 생각만큼 높지 않다. 왜 그처럼 과대평가하는 것일까? 자신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과 실제 모습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윤리의 사각지대(Blind Spots)를 어떻게 일깨울까? 각종 딜레마에 직면한 사람의 심리 상태를 고려할 때 가능하다. 행동윤리학에 관심을 기울여 온 두 저자가 금융시장 붕괴, 엔론의 몰락, 포드 핀토자동차 결함, 챌린저 우주왕복선 참사 등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사건들을 분석함으로써 해결책을 제시한다. - 200자 핵심요약 中

의식과 무의식의 중간 상태, 혹은 그 모든 것을 포함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반드시 어떠한 경험-그것이 반복적인 것이든 새로운 것이든-을 겪게 된다. 특히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조화로움을 영위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의견이나 도덕적 학습을 평생토록 이어간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서 인간은 ‘자연의 섭리’, ‘사물의 통섭’의 개념을 정의하게 되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행동의 합리화’와 ‘사고의 합리화’를 익혀나간다.

자연재해, 인재 등의 굵직한 사건이나 사고를 비롯해 일상에서 일어나는 자질구레한 모든 일들은 삶의 과정에서 겪게 되는 일련의 문제들이다. 언제, 어디서 나를 위협할지 모르는 거친 세상은 인간의 보호 본능을 자극해 왔고, 그 결과 모든 상황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행위들을 다른 부분들과 깊게 연관 지어 세상의 많은 이들이 수용할 만한 논리를 추구하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생겨난 것이 ‘자기 합리화’이다.

“독자들은 이쯤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윤리성을 부풀려 생각하며, 자신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인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이치가 자기 자신에게도 똑같이 해당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 실제로 당신은 아마도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당신의 바람만큼 자신이 윤리적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 p.009 ‘당신은 어떠한가? 개인 차원에서 윤리적 간극 적용하기’ 中

질서 정연한 사회 구현을 위해 모두가 당연시하고 있는 ‘맞다’, ‘아니다’, ‘틀리다’의 가치개념은 어떻게 생겨났고, 그 정의는 어떤 방식으로 내려지게 된 것일까? 또 악의적이든 선의적이든 ‘거짓말’이 생겨나게 된 이유에는 어떠한 배경과 사연이 있고, 거짓말을 하는 당시 인간의 심리는 어떻게 반응할까?(참고로 2009년에 제작 된 영화<거짓말의 발명>은 일반인들에게 궁금증에 궁금증을 유발했다.)

태초로부터의 자연의 원리, 사물의 이치에서 비롯된 인간의 복잡한 인체 구조는 인류가 풀어야 할 커다란 숙제이다. 이 책은 ‘인간의 윤리성’과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사건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유독 관대한 이유, 사람의 속성, 행동과 생각의 차이, 나쁜 짓을 저지르려는 심리적 이유 등 그동안 우리가 전혀 몰랐던, 또 이해하지 못했던 인간의 여러 가지 행동양식과 내면에 대한 모든 사실을 낱낱이 밝힌다.


[뉴스토피아 = 이애리 기자 / aheree@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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