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영화 마니아인 최용현 수필가가 영화 에세이집 《영화, 에세이를 만나다》를 출간했다. 저자는 두 시간 남짓의 영화에 인생의 한 길이 녹아있다고 말한다. 때문에 훌륭한 명작들 72편을 선정해 영화를 좋아하는 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를 책을 통해 소개했다.
《영화, 에세이를 만나다》는 흘러간 영화부터 현대의 명작들을 시대 순으로 묶어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게 한 책이다. 저자가 월간지에 연재했던 영화 에세이를 간추려 1950년대 이전의 영화부터 2000년대 작까지 각 연대별 12편씩 총 72편을 수록했다.
간단한 줄거리와 함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배우들의 이야기 등을 살펴 볼 수 있다. 영화에는 인생의 단면과 추억이 서려있다. 영화 마니아들은 저자와 함께 이 책을 통해 추억에 젖고, 미처 못 보고 놓친 영화들도 추천받을 수 있을 것이다.
# 늘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의미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때 문득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빠삐용(Papillon)'이다. 여자 주인공 없이도 150분의 상영시간이 결코 지루하지 않았고,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데 의식주 외에 또 한 가지 필요한 것이 '자유'라는 것을 깨우쳐준 영화이다.
- p.161 중에서
영화를 보며 꿈을 키우고 영웅을 동경하던 어린시절의 추억은 누구에게나 있다. 저자 최용현은 모두의 추억을 대표해 우리가 재미있게 봤던 영화들을 기록했다. 옛날 감성과 추억에 푹 빠지고 싶은 이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
저작권자 © 뉴스토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