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내가 쓰는 서류는 왜 번번이 탈락할까? 나는 왜 면접장에 가면 멘붕이 될까?’

취업준비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좌절을 경험했을 것이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자. ‘나는 최신 스마트폰을 고를 때처럼 지원할 회사를 꼼꼼히 골랐는가?’ ‘채용공고 뜨기만 기다리다가 마감 직전 인재상만 베껴 자소서를 제출하지는 않았는가?’

만약 이런 질문에 얼버무린다면 지금 당장 <취업 체크리스트>를 펼쳐보길 바란다. 자신이 왜 서류전형과 면접문턱에서 좌절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체크리스트의 장점은 실수를 줄이고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취업과정에서 누락되는 항목이 없도록 취준생 스스로 체크하게끔 도와주며, 저마다 다른 취업조건 속에서 핵심요인을 찾아 합격률을 높이게끔 구성했다.

《취업 체크리스트》는 실제로 취업준비생을 지도하며 만든 것이다. 인문계, 이공계로 나누어 어떻게 준비해야 취업에 성공할지 안내한다.

제조업 중심인 우리나라는 이공계 취업이 상대적으로 쉽다. 하지만 직무와 적성에 따라 생산관리로 가야할지, 품질관리로 가야할지, 아니면 연구소로 가야할지 구분하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이 차이를 알면 취업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인문계 출신이라면 기획, 인사, 재무, 홍보, 마케팅, 영업 분야를 공략해야 하며 영업과 영업관리 부서의 차이 등을 인지하라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이 책은 직무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목표를 세워야 취업에 성공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1. 자가진단, 2. 직무&기업선택, 3. 스펙쌓기, 4. 이력서&자소서 작성, 5. 면접’ 등 취업의 전과정을 체크리스트로 만든 후 취준생 스스로 점검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게끔 이끈다.

실제로 체크리스트를 옆에 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격차는 컸다.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진로를 고민하고 목표를 세운 학생은 합격률이 높았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건 컨설턴트가 아닌 나 자신이다. 이를 위한 도구로서 <체크리스트>는 합격의 지름길로 이끄는 일등공신이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