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오류 관련 피해학생 구제방안 발표
2014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오류 관련 피해학생 구제방안 발표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4.11.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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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3월 정원외 추가 입학 추진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교육부(사회부총리 황우여)는 11월 20일(목)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 오류와 관련된 피해학생 구제방안을 발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지난 10월 31일(금) 고등법원의 판결을 수용하여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성적을 다시 산출하기로 했고, 교육부는 피해 학생 구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평가원은 2014 수능 세계지리 성적 재산정 결과 및 통보 방안을, 교육부는 관련 피해 학생 구제 방안을 각각 발표하게 된 것이다.
이번 방안은 관련 학생 피해 최소화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되, 기존에 정답 처리된 학생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다는 원칙하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대학, 전문대학 등과 협의 과정을 거쳐 마련되었다.

피해 학생 구제는 다음과 같은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우선 평가원에서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을 모두 정답으로 처리하여 성적을 다시 산정한 뒤,오늘부터 다음주 수요일(26일)까지 변경된 세계지리 성적이 포함된 2014 수능 성적을 해당 학생들과 대학에 안내한다.
이렇게 변경 안내된 수능 세계지리 성적을 반영하여 대학별로 2014학년도 전형 결과를 다시 산정한다.

[ 대상 학생 ]
전형 결과를 재산정 하는 대상은, 작년에 해당 대학에 지원했으나 탈락한 학생 중 수능 세계지리 성적이 변경된 학생 전체이다.
우선, 2014학년도 대입전형에서 해당 대학에 지원했던 학생들이 대상이 되며, 실제 지원을 한 사항이 없는 학생들은 제외된다.  또한, 세계지리 성적이 변경되는 학생들이 대상이며, 세계지리를 선택하지 않았던 학생이나, 세계지리를 선택했지만 본래 8번 문항이 정답처리되어 성적이 변경되지 않는 학생들은 제외된다.
학생 편의를 위해, 별도로 대학에 신청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으며 개별 대학별로 해당되는 학생 모두에 대해 전형을 다시 진행한다.

[ 추가 합격자 결정 방식 ]
추가 합격자 결정을 위한 전형 방법 및 기준은 2014학년도 대입전형의 방법, 기준과 동일하다.
수시의 경우, 다른 기준은 모두 충족했으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한 학생 중, 변경된 세계지리 성적을 적용한 결과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추가 합격이 가능하다.

정시는 변경된 세계지리 성적에 따라 정시 성적을 다시 산정한 결과 작년의 합격선을 넘는 경우 추가 합격이 가능하다. 정시 합격선은 작년도 정시 최종 등록(정시 미등록 충원)의 합격선으로 설정된다.

[ 추가 합격 시기 및 방식 ]
해당 학생들은 2015학년도 3월에 입학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
기존에 합격한 학생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정원외 추가 합격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며, 이미 다른 학교에 합격하여 다녔던 학생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희망에 따라 신입학과 편입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편입학 선택 학생들이 이전 학교에서 이수한 학점은 동일 학과 및 계열 여부 등을 고려, 허용 범위 내에서 인정되도록 할 것이다.

[ 합격 여부 안내 ]
2014학년도 전형 결과를 다시 산정한 결과 추가 합격이 가능한 학생들에게는 대학별로 12월 17일부터 합격을 안내한다.  이와 함께, 수능 세계지리 성적이 변경된 학생들은 자신이 추가 합격되었는지 여부를 12월 17일부터 대교협 홈페이지(www.kcue.or.kr)를 통한 통합 안내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선, 2015학년도 정시모집이 시작되는 12월 19일 이전까지 추가 합격 안내 노력을 충실히 진행할 것이며,
주소와 연락처가 변경되었거나 군대에 입대한 학생 등에게 해당 내용을 안내하기 위한 추가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다.
다만, 정부와 대학의 안내 노력과 함께 대상 학생 스스로 확인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추가 합격자 등록 기간 ]
추가 합격 대상 학생 중, 실제로 등록을 하고자 하는 학생은 해당 대학에 2015년 2월 13일(금)부터 16일(월)까지 등록해야 한다.
해당 학생들 중 2015학년도 대입전형에 응시한 학생들이 올해 전형 결과와 작년도 전형 추가 합격 결과를 고려하여 등록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등록 기간을 설정했다.
한편, 해당 학생들의 정원외 추가 합격을 위해서는 법적인 근거가 필요하다.
현재 관련 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되어 있는 상태이며, 교육부는 국회와 협력하여 해당 법률이 조속한 시일에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해당 절차들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피해 학생들이 충분히 구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며, 진행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추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대학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한, 수능 세계지리 오류와 관련된 관계자에 대하여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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