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문화 대통령’ 서태지가 5년 간의 침묵을 깨고 돌아왔다.
오늘 10월 20일(월) 오후 3시, 서울 그랜드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서태지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발매’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5년 만에 발매되는 이번 서태지의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는 1년에 걸친 온전한 휴식, 1년에 걸친 앨범 및 곡 구상, 꼬박 2년 반의 치열한 스튜디오 작업을 통해 완성되었다. 서태지는 이번 앨범에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과 선공개곡 ‘소격동’을 포함해 총 9트랙을 담았다. 서태지는 이번 앨범에서 각각의 노래를 선명한 멜로디와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의 노래들로 가득 채웠다.
이번 ‘서태지’의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들을 수 있는 한 권의 동화책이라는 콘셉트로 구성되었다. 앨범 커버에 등장하는 소녀가 세상을 여행하며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와 그 소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서태지의 이야기가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커다란 주제이다. 앨범 전면에 배치된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사운드의 몽환적인 분위기는 현실이 고스란히 투영된 판타지 세계를 표현한다.
서태지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의 음악을 스스로 해체함으로써 ‘서태지라는 장르’를 다시 한 번 정의하려 한다. 대중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그러나 서태지만의 실험 정신이 구현되어 있는 이번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를 통해 ‘서태지만의 장르’를 구현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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