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어떻게 말할 것인가
[신간] 어떻게 말할 것인가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4.10.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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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민 갤로가 공개하는 TED 명강연의 성공 비법
▲ 어떻게 말할 것인가 ⓒ 알에이치코리아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TED는 세계 최대의 지식 나눔 행사로 ‘널리 알릴 가치가 있는 생각(Ideas worth spreading)’을 최대한 많은 이들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1984년 시작된 이후 우리가 익히 아는 유명 인사들을 비롯하여 평범한 사람들까지 수많은 강연자들이 TED 무대에 섰다.

그렇다면 TED 강연자들은 처음부터 타고난 프레젠터였을까? 이 책에서 갤로는 “그렇지 않다!”라고 단언하며 TED 명강연에 숨겨진 비밀을 낱낱이 파헤친다.

《어떻게 말할 것인가》에서 카민 갤로는 세상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내는 ‘TED 말하기의 비밀’을 크게 ‘가슴에 와 닿는다’ ‘새롭고 색다르다’ ‘기억에 남는다’라는 세 가지 문장으로 압축한 뒤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책은 9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마다 최고의 프레젠터들이 사용한 소통과 설득의 필살기를 공개한다.

우선 1∼3장은 ‘가슴에 와 닿는다’라는 키워드에 따라 말하기 비법을 공개한다. 갤로에 의하면 위대한 강연은 머리를 깨고 가슴을 울리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을 전할 때 ‘가슴’ 부분을 잊는다. 열정이 말하기 기술을 익히는 데 가장 중요한 열쇠이며, 듣는 이의 감정이입을 돕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인 ‘이야기’에 대해 알아본다. 그리고 TED 강연자들이 사용하는 목소리와 몸짓, 신체 언어를 분석한다.

4∼6장에서는 ‘새롭고 색다르다’라는 키워드에 따라 내용을 전개한다. 신경과학자들은 새로움과 색다름이야말로 사람들의 주의를 끄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최고 기량의 TED 강연자들이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거나 어떤 연구 분야에 대한 특별한 접근 방식을 제시함으로써 청중의 지지를 얻었던 사례를 보여준다. 또한 청중들이 깊은 감명과 놀라움에 절로 탄성을 내뿜는 ‘탄성의 순간’을 의도적으로 면밀히 계산해 연출하는 강연자들에게 초점을 맞추며 사용하기 까다롭지만 중요한 요소인 유머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7∼9장의 키워드는 ‘기억에 남는다’이다. 아무리 기막힌 발상을 전해주었다고 해도 사람들이 기억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따라서 7장 〈18분의 법칙〉에서는 TED의 18분이라는 강연 시간이 왜 요점을 전달하는 데 가장 이상적인지 알아본다. 8장 〈복합적 감각 경험으로 머릿속 그림을 그린다〉에서는 생생하고 다양한 감각 경험이 왜 중요한지를 다룬다. 9장 〈자신의 길에 머물러라〉에서는 자기 길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말에 진실함과 진정성을 더하는 궁극적인 방법임을 역설한다.

이 책의 각 장은 인기 있는 TED 강연자 대다수가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하나씩 다룬다. 더불어 실제 강연 사례와 갤로가 강연자들과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실었다. 각 장의 ‘TED note’ 코너에는 발표나 상담을 할 때 곧바로 응용 가능한 구체적 정보를 담았다.

《어떻게 말해야 할 것인가》는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큰 힘을 실어줄 것이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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