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를 유혹하는 가격 결정의 비밀
[뉴스토피아 = 이애리 기자] 가격표에 9900이라는 숫자가 붙으면 왜 덜 비싸게 느껴질까? 세트 메뉴와 원 플러스 원에 숨은 가격 결정의 비밀은 무엇일까?
만인의 관심사이며 기업의 언어라고 할 만한 가격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룬 책이 있어 화제다. 영국의 가격 정책 전문가이자 인지경제학, 행동경제학 분야에서 명망 높은 연구자인 저자는 심리학이 가격 책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한 요소라는 사실에 주목한다. 그리고 소비자의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을 제대로 읽어냄으로써 적절한 가격에 제품을 출시하고 고객을 성공적으로 확보할 수 있음을 알기 쉽게 설명해낸다.
90원이나 900원으로 끝나는 가격은 정말 효과적일까? 기존 고객을 좀 잃더라도 가격을 올리는 정책을 취하는 게 매출에 도움이 될까? 환불을 보장하면 손해일까? 묶음 판매는 또 어떤 가격을 설정해야 할까?
이 책은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며 가격과 시장의 속살을 제대로 들여다보고자 한다.
[뉴스토피아 = 이애리 기자 / aheree@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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