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한류의 메카 <한국국제만화마켓>신규 프로그램 호평 속 89억원 최대 실적 올려
만화 한류의 메카 <한국국제만화마켓>신규 프로그램 호평 속 89억원 최대 실적 올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8.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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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의 만화가 기획개발 지원사업의 신규 작품 공개 피칭하며, 화려한 신고식!

▲ 회의 중인 각국 만화도시 대표들의 모습
[뉴스토피아 = 이성훈 기자] 8월 13일(수)부터 17일(일)까지 5일간 만화도시 부천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의 만화축제인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위원장 박재동, 이하 만화축제)의 한국국제만화마켓(Korea International Comics Market, 이하 KICOM)이 아시아, 유럽 등 총 9개국 13개사의 해외 바이어들과 거북이북스, 미래엔, 서울문화사, 학산문화사 등 국내 32개 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이번 KICOM은 <만화, 생생 피칭쇼>, <한중 신인만화가 콘테스트> 등 신인 만화가와 신규 작품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신설되어 더욱 다채롭고, 생동감 넘치는 행사로 큰 호평을 받으며 약 186건의 수출 상담으로 총 89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13(수), 14일(목) 양일간 진행된 KICOM에서는 윤태호 작가의 <미생>을 비롯하여 <낢이 사는 이야기> (서나래), <ENT> (박미숙) , <습지 생태 보고서> (최규석) 등 다양한 한국 만화와 웹툰이 소개되었으며, 특히 프랑스 최초 웹툰 사이트 델리툰 (www.delitoon.com)은 한국 웹툰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또한, 학산문화사는 우상호 작가의 <유혹의 기술>과 김수진(그림)‧정이루(글) 작가의 <아빠 시집가>를 일본의 대형 디지털 콘텐츠 기업인 NTT Solmare Coporation과 거래하여 일본 수출을 확정시켰다.

만화계 최초로 진행된 <만화, 생생 피칭쇼>에서는 기획개발 지원사업을 수행중인 박성재 작가를 비롯하여 만화가 14명이 직접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Daum, KT 올레마켓 웹툰, Nate, 레진코믹스, 학산문화사 등의 제작사, 투자사, 바이어 앞에서 본인이 기획하고 있는 만화 프로젝트의 첫선을 보였다.

특히 양수영 작가의 SF 판타지 <올드 디버그 소사이어티>는 출판사 바이북스와 프로젝트 공동개발을 확정했으며, <아! 팔레스타인> 원혜진 작가의 차기작 <목이 꺽인 새, 필리스트>를 비롯하여 송정욱 작가의 <밀실의 소원>, 최은미 작가의 <완과 풍의 일>은 많은 관계자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또한 <에스탄시아>로 유명한 박성재 작가의 사극과 괴수물이 만난 픽션 사극 <호환>은 만화 전문 투자사 ‘부천만화홀딩스’의 투자가 확정됐다. 더불어 노동 활극 성인 드라마 <적벽에 달리다>는 투자 협상을 시작했으며 이 외에도 다채로운 장르와 스타일의 신규 작품이 소개되면서 신규 만화 작품 발굴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로 두 번째 진행된 15일(수)의 세계 각국의 만화도시 관계자들이 모인 <글로벌 만화도시 네트워크>에서도 한국만화 세계 진출의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했다. 대한민국의 만화도시 부천을 비롯해 대만, 미국, 러시아, 알제리, 이탈리아, 일본, 중국, 핀란드 총 9개 나라의 만화도시 관계자들은 각국의 만화 저작권 현황을 공유하며 상호 발전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교류로 만화 제작 핵심에 있는 만화 창작자들의 작가간 교류 활성화와 각국 만화 전시 교류 등이 논의 됐으며, 특히 ‘평화‧인권‧환경‘ 의 주제로 공동 전시가 제안됐다. 또한 오는 9월 중국 광저우에서 진행되는 ‘중국 국제만화축제’와 내년 ‘알제리 국제만화축제’에서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문제를 다룬 <지지 않는 꽃>전시가 앙코르전으로 초대받았다. 러시아, 이탈리아, 핀란드에서는 향후 본국 만화축제에 한국 만화가를 초청했다.

최초로 진행된 한국과 중국 신인 만화가들이 참여한 <한중 신인만화가 콘테스트>는 신인만화가 간의 교류와 한국 만화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됐다. ‘여름’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 12명, 중국 10명 등 총 22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합을 벌였다.

▲ 한중신인만화콘테스트 참가자들

심사위원장을 맡은 <빨간 자전거>의 김동화 만화가를 필두로 하여, 중국의 유명만화가인 야오페이라, 시아다, 지앙샤오천이 본 콘테스트의 심사를 맡았다.

△금상은 중국의 정리우친(글), 왕치엔난(그림) 팀이, △은상은 한국의 이상미, △동상에는 유지수, 천스지아 그리고, 취징(글), 우후이옌(그림)팀에게 수여됐다.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한국 작가는 본 행사를 주최한 중국의 만화 콘텐츠 기획사 써머주(Summer Zoo)를 통해 향후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와 함께 <열아홉 스물하나>(제나), <빨간 자전거>(김동화) 등 3만 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이 써머주(Summer Zoo)와 이루어졌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오재록 원장은 “이번 성공적인 페어를 통해 만화 작가 간의 직접 교류와 각 국가 간의 네트워크는 세계 각국의 최신 만화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중요한 디딤돌임을 확인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로 만화가 타 신산업과 융합하여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만화인과 만화동호인,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아시아 최대의 만화축제로 손꼽히는 제 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작가와 산업계가 한 자리에서 만나 소통하는 장으로 높은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한국만화를 세계에 알리고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bicof.com)에서 확인가능하다.

▲ 생생 피칭쇼에 참가한 ‘박성재’ 작가


[뉴스토피아 = 이성훈 기자 / l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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