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김영만 회장 때 재직”... 김영만측 “만난 적도 기억도 없어”
김건희 “김영만 회장 때 재직”... 김영만측 “만난 적도 기억도 없어”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12.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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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회장 측도 “김건희, 일했던 기억 없어”...전 직원 “김건희 본 적 없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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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이력서에 기재했던 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 경력이 허위라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김영만 당시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은 김씨를 모른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YTN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협회 허위 재직 경력 논란에 대해 “협회와 같은 건물에서 지내면서 관계자들과 친하게 지냈다”며 허위가 아니라 재직 시기 표기 착오라고 주장하면서 “김영만 회장 때였다”고 자신의 재직 시기를 특정하기도 했지만 15일 김영만 당시 협회장 측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부인했다.

김씨가 재직증명서에 기재된 협회 근무 기간은 2002년 3월 1일부터 2005년 3월 31일로 돼 있지만 김 전 회장이 취임한 건 2005년 4월로, 시기 자체가 겹치지 않는다. 김 전 회장 측에서는 김 전 회장이 김씨를 만난 적도 없고, 기억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회장 관계자는 “회장님께서는 한국게임산업협회에 2005년 4월에 협회장으로 취임하셨다고 한다. 비상근 명예직이셨는데, (김건희씨를) 만난 적도 없고 기억도 없으시다고 (한다)”고 말했다.

YTN 보도에 따르면, 김씨 재직 증명서 기준으로 당시 회장은 1대 회장인 김범수 현 카카오이사회 의장이다. 그러나 김 의장 측 역시 YTN에 “김건희 씨가 일했던 기억이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지난 14일 입장문을 내고 "상근한 것이 아니고 몇 년이 지나 이력을 기재하다 보니 '재직 기간'은 착오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씨가 협회에서 재직증명서를 발급받은 시기는 2006년 6월 29일로, 서류상 마지막 근무일인 2005년 3월 31일에서 1년 3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특히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정책실장, 사무국장으로 5년간 재직했다는 최승훈씨는 실명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씨를 본 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씨는 허위 경력이 기재된 지원서로 1년 정도 수원여대 겸임 교수를 지냈고, 같은 경력을 담은 지원서를 국민대에도 제출해 2014년부터 5학기 동안 겸임교수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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