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AE에 국산 미사일 ‘천궁-Ⅱ’ 수출... 4조원 규모
한국, UAE에 국산 미사일 ‘천궁-Ⅱ’ 수출... 4조원 규모
  • 정대윤
  • 승인 2021.11.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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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국방부 “한국 M-SAM 도입 계획”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탄도탄 요격 체계 천궁 II가 군에 인도되었다고 26일 밝혔다. 천궁 II는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이다. 사진은 유도탄 발사 장면.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탄도탄 요격 체계 천궁 II가 군에 인도되었다고 26일 밝혔다. 천궁 II는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이다. 사진은 유도탄 발사 장면.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아랍에미리트(UAE)가 129억 디르함(약 4조1500억원)을 들여 한국의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을 구매할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계약이 체결되면 우리 기술로 만든 천궁의 첫 수출 사례가 된다.

UAE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방어 역량을 질적으로 보충할 한국형 방공 체계 M-SAM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거래 규모는 35억달러(약 4조1352억원)에 이를 수 있다며 협상 상황이 좋아 최종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UAE국방부는 전했다.

천궁은 1960년대부터 운영된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호크'를 대체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정부 주도 하에 국내에서 개발된 방공유도무기체계다. 지난 2011년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연구개발을 완료, 2015년부터 군에 배치돼 운용되고 있다

이번에 UAE가 수입하기로 한 것은 천궁-Ⅱ다.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의 핵심축인 천궁-Ⅱ는 북한의 탄도탄 발사와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다. 요격고도는 약 15~40km로 최대속도가 마하 5 수준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20㎞ 이하 고도에서 마하 5 이상의 미사일도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M-SAM 1개 포대는 이동형 다기능레이더 1대와 교전통제소 1대, 그리고 1대당 8발의 미사일이 탑재되는 이동식 발사대 4대 등으로 구성된다.

천궁은 러시아가 한국에서 빌린 경협차관을 무기, 방산기술로 대신 상환하는 '불곰사업' 과정에서 러시아 미사일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러시아제 미사일에서 주로 쓰이는 콜드런치(Cold launch: 수직으로 발사된 미사일을 공중에서 점화·비행하는 방식) 방식으로 발사된다. 최고속도는 마하 4~5에 1발당 가격은 15억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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