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장동.고발사주 TF 구성...“위원 구성되면 바로 가동할 것”
민주당, 대장동.고발사주 TF 구성...“위원 구성되면 바로 가동할 것”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10.1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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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TF 단장 김병욱, 고발사주 TF 단장 박주민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영길 대표 등 지도부와 만나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영길 대표 등 지도부와 만나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3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태크스포스(TF)를 구성하고 이재명 캠프에서 요직을 맡았던 김병욱, 박주민 의원이 각각 단장을 맡기로 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토건비리진상규명 TF와 (가칭) 총선개입 국기문란 진상조사 TF를 각각 구성하기로 최고위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2017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당시 대장동 개발에 1100억원대 부실 대출을 알선해 수사 대상이 된 김만배가 박영수 특검을 변호사로 소개했고, 사건 수사를 담당한 주임검사가 윤석열 후보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윤석열 수사팀이 대장동 사건을 수사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고, 이때 이뤄진 부실 대출이 대장동 사업 초기 비용을 사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대표는 "초유의 토건비리 뿌리의 윤석열, 김만배, 박영수 세 사람의 유착 의혹이 자리 잡고 있다"며 "검찰 내부 사정을 가장 잘 아는 검찰 출신의 소병철 의원을 이 TF의 수석부단장으로 임명해서 검찰 출신 변호사들의 법조비리와 부동산 브로커들의 유착 관계를 철저히 파헤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이재명 후보도 오는 18일과 20일로 예정된 경기도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장동 의혹에 대한 야당 공세에 직접 맞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구성이 확정된 TF명칭은 ‘국민의힘 토건비리 진상규명 TF’와 ‘총선개입 국기문란 진상조사 TF’다. 토건비리 TF 단장인 김 의원은 그간 이재명 후보의 열린캠프 TF 단장을 맡아 대장동 논란에 대한 공격과 수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 의원의 지역구가 성남시 분당구라는 점도 김 의원이 단장을 맡은 이유 중 하나다.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로, 이재명 캠프에는 비교적 늦은 지난 7월29일 합류한 박 의원 역시 이재명 후보의 열린캠프 총괄본부장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뤄오던 베테랑 공격수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각 TF는 위원이 구성되면 바로 가동할 것”이라며 “외부 전문가들도 위촉해야 하는 과정이 있어서 오늘은 구성의 대략적 방향에 대해 최고위 보고가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TF 구성 되는대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고, 외부 비율은 약 30% 수준, 각 TF 인원은 10명 안팎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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